정통 클래식과 대중음악을 넘나들며 현악사중주의 개념을 새롭게 개척하고 있는 젊은 연주팀. 연간 300회라는 기록적인 횟수의 공연과 강의를 진행하며, 공연, 음반, 축제, 영화, 방송등 다방면에 걸친 활발한 활동으로 '이 시대의 강렬한 현악사중주단'으로 불리며 음악계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가고 있다.
시그넘 색소폰 콰르텟은 재즈연주로 더 익숙한 색소폰이라는 악기가 가진 매력을 클래식의 틀 안에서 자유롭게 표현해 낸다. 이들은 클래식의 틀을 그대로 유지하되 그 안에서 자신들만의 색을 자유롭게 표현하며 시그넘만의 정체성을 드러내고 있다. 대중음악을 섞거나 콘서트를 쇼처럼 진행하지는 않지만 클래식의 깊이를 그대로 고수하면서도 색소폰이라는 악기가 가진 매력을 마음껏 발산할 수 있도록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표현력 넘치는 편곡을 들려주고 있다. 2015년 첫 내한 당시 바로크 풍이면서도 민족적 향토색이 돋보이는 그리그의 '홀베르크 시대로부터, op4()'을 완주하고 이어서 헤이워드의 소설 '포기'를 재구성한 조지 거쉰의 명곡 '포기와 베스'를 선보여 색소폰 연주 테크닉의 절정을 보여주며 극찬을 받았다.
세상의 모든 음악, 색소폰으로 답하다
시그넘 색소폰 콰르텟은 다양한 장르와의 콜라보레이션 작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재즈 색소포니스트 밥 민처의 <바흐-푸가의 기법>프로젝트에 참여, 다양한 오케스트라들과 협연하였으며, 2016년부터는 아이들을 위한 새로운 프로젝트 <STAND BY ME-the SIGNUM sound experience>를 론칭하여 비디오와 DJ/사운드 테크니션을 클래식에 접목시킨 창의적인 작업을 준비하고 있다. 이러한 이들의 노력이 유럽의 관객들을 열광시켜 유럽 클래식계가 나아갈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
2009년 11월, 한국인 피아니스트 로서는 최초로 리스트의 초절기교 연습곡 전곡을 완주한 박종훈, 그는 2000년 이탈리아의 ‘산레모클라시코국제콩쿠르’에서의 우승과 함께 본격적으로 국제무대에서 활동을 시작하였다. 지난 10여 년간 이탈리아 내 20여개의 도시에서의 성공적인 독주회와 실내악 연주를 가졌으며, 산레모 심포니와 협연한 갈라 콘서트, 첼리스트 비토리오 체칸티와 함께한 베토벤 콘서트(로마)는 RAI 이탈리아 국영 방송국을 통해 이탈리아 전국에 생방송되기도 하였다. 이 밖에 KBS교향악단, 코리안심포니, 서울시향, 성 페테르부르크 심포니, 브르노 필하모닉 등 국내외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하였다. 국내에서는 2014년, 슈베르트에서 영감을 받아 직접 작곡한 클래식 앨범인 Super Schubert 의 발매와 함께 예술의전당에서 성공적인 독주회를 마쳤고, 2016년 4월에는 LG아트센터에서 Super Schubert 두 번째 시리즈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 독주회에서 직접 작곡한 클래식 곡들도 선보였으며 6 Schubertiana 라는 제목으로 앨범과 함께 악보도 출판되었다. 현재는 서울 예술의전당 11시 콘서트의 해설을 맡고 있다.
클래식, 재즈, 탱고, 뉴에이지 등 장르를 뛰어 넘는 연주는 물론이고 작곡과 편곡, 음반 프로듀싱과 녹음, 공연기획 그리고 라디오 방송 MC 에 이르기 까지 다방면에 걸쳐 그의 재능을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다. 2014년 JTBC드라마 밀회 조인서교수, 2015년 SBS드라마 ‘너를 사랑한 시간’에서 피아니스트 차서후 스승역, 2016 KBS드라마 ‘페이지터너’에서 현명세 교수역 으로 열연하기도 하며, 대중들에게 가까이 다가서고 있다.
Program
1. F.Liszt - Liebestraum (리스트 - 3개의 야상곡 `사랑의 꿈` - 3번. 사랑할 수 있는 한 사랑하라)
2. F. Schubert - Impromptu Op.90-2 (슈베르트 - 4개의 즉흥곡 2번 내림 마장조 작품번호 90)
3. F. Schubert - Impromptu Op.90-4 (슈베르트 - 4개의 즉흥곡 4번 내림 가장조 작품번호 90)
4. Chong Park - Schubertiana No.2 (박종훈 - 슈베르티아나 2번)
*창단 71년째를 맞은 대한민국의 대표 관악단인 해군군악대는 관악의 역사를 함께해왔다. 1946년 창설 이래 열정적인 군악연주로 국민들에게 희망과 활기를 불어넣어 꾸준한 사랑을 받았다. 더불어 1955년부터 매년 미국, 유럽, 일본, 중국 등에서 세계를 누비며 초청공연을 펼쳐 우리나라를 널리 알리는데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소리결 음악회에서는 조동민 군악대장이 지휘하는 윈드오케스트라와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이 협연하여 어우러지는 최고의 시간을 선사한다.
동시대를 풍미했던 대문호 셰익스피어와 세르반테스, 시대를뛰어넘어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대작을 남긴 두 작가는 공료롭게도 같은 해 같은 날 세상을 떠나면서 여러 가지 공통점이 있다고 꼽힌다. 한편으로는 '햄릿형 인간'과 '돈키호테형 인간'으로 비교되는 상반된 인간상을 그려내기도 한 두 사람의 서거 400주년을 맞아 음악으로 만나는 그들의 문학과 삶.
PROGRAM
1. 멘델스존 - '한 여름밤의 꿈' 中 축혼행진곡
2. 베토벤 - 템페스트 3악장
3. 엘가 - 위풍당당 행진곡
4. 엘가 - 사랑의 인사
5. 발레 '로미오와 줄리엣' 中 기사들의 춤
6. 영화 '로미오와 줄리엣' 中 우리를 위한 시간
7.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 中 꿈속에 살고 싶어라
8. 발레 '돈키호테' 中 키트리 바리에이션
9.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 中 둘시네아
10.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 돈키호테와 산초 판사
'프로그램은 연주자의 사정에 의해 변경될 수 있습니다.
서울대 출신의 실력파 클래식 트리오 씨엘(Ciel)
violin 최정현 Piano 조혜정 Cello 이수정
씨엘은 2014년 결성되어 각자의 악기세계 속에서 끊임없이 노력하는 실력파 트리오이다. 동료이자 친구인 이들의 친밀함은 곡 앙상블의 호흡으로 이어져 매회 공연마다 관객들에게 완성도 높은 환상적인 연주를 선사하고 있다.
해설 ( 문학평론가 허희)
2012년 <세계의 문학상> 신인상 평론부문으로 등단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문학평론가 허희는 현재 교보문고 라디오 팟 캐스트 낭만서점을 진행하고 있으며, 서울신문에도 기고를 하고 있다. 문학속에 담겨진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음악으로 풀어나가며 관객들과 함께할 예정이다.
프라하에서 작곡과 교수였던 드보르작은 미국 뉴욕의 내셔널 음악원 원장 자리를 제안 받고 1838년 미국으로이주한다. '신세계로부터'라는 부제가 붙어있는 교향곡 제 9번은 고향을 떠나 미국에서 체류하던 시기에 광활한 자연과 대도시의 활기에 감동을 받아 민요 정신을 곁들여 작곡한 곡으로 향수를 달래는 듯한 선율을 담고 있는 제 2악장 'Largo(라르고)'가 가장 널리 사랑받고 있다.